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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이번 비극 사회혼란으로 비화해선 안돼"

SetSectionName();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이번 비극 사회혼란으로 비화해선 안돼" 김지아 기자 tellme@sed.co.kr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문화계 인사들도 충격에 휩싸인 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학계는 한목소리로 충격을 나타내면서 정치계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임현진 서울대 교수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또 한번 불행이 닥쳤다"며 충격을 나타냈으며 윤평중 한신대 교수는 "이는 역사의 후퇴"라며 "검찰의 수사는 전직 대통령을 망신 주는 방향으로 기획됐다"며 현 정권을 비판했다. 원로학자인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는 "조의를 표하는 건 좋지만 이번 비극을 사회 혼란이나 폭동으로 비화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종교계도 애도문을 발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천주교 신자였던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불의의 서거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갑작스러운 서거 소식으로 큰 슬픔과 충격에 빠져 있는 유족과 국민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검찰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한 자살이기에 더욱 참담하다"고 전했고 불교 조계종은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애도문을 내놓았다. 문학인들은 충격과 함께 사회에 대한 지적을 내놓았다. 소설가 이문열씨는 "충격적이고 이해 못할 부분이 많다"고 전했으며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인 소설가 박범신씨는 "우리 정치가 합리성이 결여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방식으로 극복할 수 없었는지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고 말했다. 연예계와 영화계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상당수는 사안의 민감성과 중대성을 감안해 공식 발언을 유보하거나 자제했다. 영화계 어른인 임권택 감독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 너무나 어이가 없다"며 충격을 표시했으며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장을 맡는 등 노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배우 명계남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소식이라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체육계는 재임 중 스포츠 발전에 열성적이었던 그의 서거 소식에 비통함을 금치 못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노 전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전 당시 과테말라까지 와서 유치단을 격려했던 모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그가 지난 2003년 7월 대전구장에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올스타전 시구를 맡아 팬들 앞에 직접 나서는 등 야구에 애정이 많았다면서 애도를 표시했다. 전육 KBL 총재는 "충격과 안타까움이 우리 사회를 순화시키는 쪽으로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盧 전 대통령 영정 본 분양소로 이동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4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마련된 임시분향소에서 盧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이 본 분향소로 옮겨졌다. 한명숙,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영정을 앞에서 들고 뒤로 아들 건호 씨와 가족들이 따랐다./ 김해= 한국아이닷컴 고광홍기자 kkh@hankooki.com kkh@hankooki.com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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