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한민국 증권대상' 공로상은 안수현(사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과대학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로 돌아갔다. 안수현 교수는 자본시장법 개선을 위한 연구와 세미나 등을 활발히 펼치며 우리나라 자본시장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법과대학 학사ㆍ석사과정을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신증권 경제연구소에서 일하기도 했던 안 교수는 1994년 대법원 판례조사위원을 시작으로 법학계에 투신했으며 금융위원회, 법무부, 한국거래소, 재정경제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여러 단체와 기관의 각종 위원회 구성원으로도 참여했다. 자본시장에 높은 관심을 가져온 안 교수는 최근에도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과 금융투자업계 제도 개선 연구를 수행하며 한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해왔다. 안 교수는 2009년 4월부터 2년간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뒤 지금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수상 소식을 접한 안 교수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금융투자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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