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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처리/심야 대책회의

정부와 한라그룹 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6일 밤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자금난에 허덕이는 한라그룹의 처리문제를 논의했다.림창렬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이날 밤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영섭 청와대경제수석, 이수휴은행감독원장, 최연종한국은행부총재, 윤증현재정경제원금융정책실장등 정부관계자와 홍세표외환은행장, 조성진외환은행전무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라그룹 처리방안을 논의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와 외환은행은 ▲한라그룹이 계열사별로 화의 또는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방안 ▲현대그룹이 한라중공업등 일부 계열사를 인수하는 방안등을 협의했다. 한편 한라그룹은 지난 2일 4천억원의 자금을 3일까지 막지 못했다가 외환은행의 지원으로 겨우 부도위기를 모면했으나 5일 다시 1천1백억원의 자금을 결제하지 못했다.<이세정·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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