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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결국 직장폐쇄

금호타이어가 결국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21일째 이어진 역대 최장기간의 노조파업을 막기 위해 광주·곡성·평택공장을 6일 오전부터 폐쇄했다. 금호타이어의 직장폐쇄는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회사 측이 파악한 파업에 따른 매출 손실만도 약 1,000억원에 달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금까지 940억원의 매출손실과 함께 제품공급 차질로 인한 대외 이미지, 신용도 하락으로 긴박한 경영위기에 놓이게 됐다"며 "타협 의지가 없는 노조를 상대로 회사가 생존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직장폐쇄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주말까지 이어진 교섭에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기존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일시금 지급액 상향과 수당 신설 등을 요구하며 사측 안을 거부했다.



사측은 업계 최고 수준 임금보장이라는 노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본급 4.6% 인상 △임금피크제 1년 연기 △2016년 임금피크제 시행 노사 합의에 따른 일시금 300만원 지급 등의 개선안을 마지막 협상카드로 제시했다. 금호타이어는 해외 주요지역 타이어 판매가 줄면서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으로 감소하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다.

반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달 11일부터의 4일간 부분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17일부터 9월6일까지 21일째 전면파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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