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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시장 급랭, 진출업체 위기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현지에 경쟁적으로 진출했던 자동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제잡지 배런스가 5일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연간 최소한 25%씩 성장했으며 특히 승용차와 경(輕)트럭 판매는 지난 2002년 61% 의 경이적인 증가율을 나타난데 이어 2003년에는 무려 65%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1.4분기에 전년대비 43% 증가로 떨어진 데 이어 2.4분기21%, 3.4분기 1.6%로 증가율이 급전직하하고 있다. 배런스는 특히 3.4분기 마지막달인 9월에는 전년대비 판매실적이 2% 하락해 3년여만에 처음 월간 마이너스 성장을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배런스는 중국이 올해들어 과열된 경기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편 것이 신용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자동차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오토 파이낸스 시장이 급랭했다고 풀이했다. 지난해 중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입 자금 가운데 35% 는 파이낸스 업체나 보험업체로부터 대출한 자금이었으나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 지역 신용정책이 강화되면서 현재는 이 비율이 10%로 급락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는 자동차 구입 융자금의 디폴트(상환불능)비율이 50%에 달한다고 이 잡지는 밝혔다. 배런스는 경쟁 격화와 이에 따른 마진율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국 진출 자동차 업체들은 성장 둔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게 됐지만 이미 막대한 자금을투입한 터라 진퇴양난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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