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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시장 하반기 혈투 예고
입력2002-08-18 00:00:00
수정
2002.08.18 00:00:00
두산·하이스코트등 신제품 잇따라 출시
주류 대기업들의 잇단 신제품 출시로 하반기 국내 위스키 시장에 전운이 일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중 두산과 하이트가 신규 위스키 브랜드를 출시,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 디아지오 코리아의 '윈저'에 도전한다.
여기에 롯데칠성의 '스카치 블루'가 빠른 성장을 하면서 3위로 뛰어 올라 업체간 시장점유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두산은 스코틀랜드의 모리슨 보모(Morison Bormow)를 위스키 원액 수입 파트너로 확정하고 내달 중순께 독자적인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산은 당분간 수입판매에만 주력할 방침이지만, 어느 정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게 되면 국내 생산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두산 관계자는 "모리슨 보모는 스코틀랜드에서는 매우 전통 있는 고급 브랜드로 통한다"면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내 성장이 가능 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하이트맥주 계열사인 하이스코트도 내달 3일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는다. 하이트측은 "새로 선보이는 위스키는 12년산과 17년산 2종"이라고 밝혔다.
하이스코트가 그 동안 수입 판매해 온 '딤플'은 늦어도 11월까지는 모 회사인 디아지오 코리아에 판매권이 넘겨질 전망이다.
롯데칠성의 스카치블루 공세도 만만찮다. 지난 97년말 국내 위스키시장에 등장한 스카치 블루는 지난 달 처음으로 월간 시장점유율에서 딤플을 누르고 3위에 입성했다.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진로발렌타인스는 '임페리얼 키퍼', '발렌타인 마스터스' 등을 앞세워 연말까지 40%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 하이스코트 등 전국 유통망을 갖춘 주류 대기업의 신규브랜드 출시로 위스키 시장은 한층 가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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