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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제31회 에너지 절약 촉진대회'에서 이강호 한국그런포스펌프 대표가 고효율 펌프ㆍ모터를 개발해 국가적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대표는 에너지 효율이 10% 이상 좋은 펌프ㆍ모터기술을 개발, 보급해 지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6,700억원에 이르는 에너지비용을 절감했다. 또 조병수 SKC 울산공장장이 미생물을 이용한 고농도 악성폐수 처리기술을 개발하는 등 공정 개선, 신기술 도입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임경신 삼양사 울산공장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으로 3년간 68억원의 비용을 절감해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통령 단체표창은 하이닉스반도체와 강원도가 수상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997년 배출량 대비 10% 감축목표를 정해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는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전담팀을 신설했다. 에너지 절약 캠페인 방송 진행을 맡아 범국민 에너지 절약 공감대 형성에 기여한 방송인 현영(본명 유현영)씨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현영씨는 평소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모범적으로 솔선하고 있는 연예인으로 손꼽혀왔다.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3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산업체 에너지관리자, 교사, 주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온 157명의 개인ㆍ단체가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한편 시상식 후에는 SKC 울산공장(산업 부문)과 각리초등학교(일반 부문)가 에너지 절약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3개 에너지 절약 실천 우수학교가 특별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은탑수상자인 이 대표와 총리 표창을 받은 현영씨를 대표로 30명의 정부 포상 수상자들이 에너지 절약을 다짐하며 선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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