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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조력발전소 시화호에 모습 드러내

세계 최대 용량이자 국내 최초의 조력발전소가 시화호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화호 일대에는 내년 말 준공되는 이 발전소를 비롯해 풍력발전시설도 들어설 예정으로 이 지역이 앞으로 대한민국 청정에너지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4일 오전11시 경기도 안산시 대부북동 시화호조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조력발전기의 핵심 장치인 회전자(터빈)를 설치하는 정치식 행사를 가졌다. 국내 최초의 조력발전소인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시화방조제 일원에 건설 중이며 설비용량 25만4,000kW(2만5,400kW 10기)의 세계 최대 용량으로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발전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552.7G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소양강댐의 1.6배 규모로 인구 50만명의 도시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연간 86만2,000배럴의 유류수입 대체효과가 발생하고 연간 31만5,00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 해마다 약 80억원의 판매수익이 발생하고 해수의 흐름이 활발해져 시화호 수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건호 수공 사장은 "시화호에는 조력발전소뿐만 아니라 1,500kW급 풍력발전기 2기를 설치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시화호 일대가 대한민국 녹색성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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