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강, 말레이시아오픈 2언더

안소니 강, 말레이시아오픈 2언더

재미골퍼 안소니 강(29)이 아시아프로골프(APGA)투어 겸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인 칼스버그 말레이시안오픈(총상금 91만달러) 첫날 2언더파의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난주 APGA투어 런던 미얀마오픈 우승자인 안소니 강은 15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사우자나C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오후조 경기(3시30분 현재)에서 3번홀까지 2개의 버디를 낚아 2언더파로 선두권을 3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안소니 강은 이날 파4의 첫홀에서 버디를 낚은데 이어 파5의 3번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선두권 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전조로 출발한 마르텐 라페버는 이날 버디8개, 보기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비제이 싱(피지)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래퍼버는 전반에서만 보기없이 6언더파 30타의 맹타를 휘둘렀으며, 후반들어서는 버디2개, 보기3개를 기록했다.

2001 APGA투어 개막전 타일랜드마스터스 우승자 강욱순(35ㆍ삼성전자)은 이날 이븐파 72타로 경기를 끝마쳐 함께 출전한 양용은(29ㆍ이동수골프구단)과 공동21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재미골퍼 테드 오(오태근)는 오후조로 출발, 3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해 '장타자' 존 댈리(미국) 등과 함께 동타를 이루고 있다. 김용식은 1오버파 73타로 경기를 끝마쳐 공동40위로 부진했다.

최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