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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보험판매 100만건 돌파

'방카' 도입 1년만에…보험료 수입도 4兆 5,000억 넘어




방카슈랑스제도가 도입된 지 1년여 만에 은행권의 보험상품 판매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 보험료(초회보험료 기준) 수입도 4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방카슈랑스제도로 은행권이 비중 있는 보험판매 창구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18개 은행의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12월 말까지 방카슈랑스 실적을 조사한 결과 115만7,842건 판매에 보험료 수입은 4조5,6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별로는 생보 상품의 경우 판매건수 62만1,291건에 초회보험료가 4조1,784억원에 달했고 손보사 상품은 53만6,551건에 초회보험료 3,820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42만7,000여건의 보험계약을 체결해 1조5,100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려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 또 우리ㆍ하나ㆍ조흥은행 등이 10만~15만여건 판매에 5,000억원 안팎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이 방카슈랑스제도가 도입된 후 1년 4개월 만에 이 같은 폭발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은 전국적인 판매망과 비교적 높은 금리의 연금ㆍ저축보험으로 은행 고객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의 한 방카슈랑스 팀장은 “은행이 경쟁력 있는 보험판매 창구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라며 “조만간 은행이 보험시장의 주축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대출을 조건으로 보험가입을 강요하는 ‘보험꺾기’나 고객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계약을 체결하는 ‘불완전판매’ 등의 폐해가 여전히 해결돼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또 보험설계사와 대리점 조직의 위축도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방카슈랑스 확대 계획이 수정돼 은행권은 만기환급금이 없는 저가의 보장성 상품을 오는 4월부터 예정대로 판매하게 되지만 만기환급금이 있는 보장성 상품은 내년 10월부터, 종신ㆍCI보험 등 고가의 보장성 보험과 자동차보험 판매는 2008년 4월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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