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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올해 매출목표 60억달러


STX팬오션이 올해 매출 목표를 60억달러(약 6조9천억원)로 잡았다.

배선령 STX팬오션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공개하고 사업 수익성 제고, 유가 위기관리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 핵심역량 강화 등 목표 달성 방안을 제시했다.

배 사장은 “작년 해운 시장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 이어졌다”며 “지금의 상황이 단시일내 개선되기 어렵겠지만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극복하며 축적해온 위기극복의 DNA가 있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올해 500여척의 선대를 운용하며 매출액 60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사업 목표로 세웠다”며 “전 영업본부에서 수익성을 최우선에 놓고 영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올해 화두는 생존”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배 사장은 “건화물(Dry-Bulk) 부문에서는 지금같은 어려운 시기를 저원가 장기 용선 확보의 기회로 삼아 향후 호황기를 대비해야 한다”며 “컨테이너 부분에서는 지속적인 항로 합리화로 적자 항로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사장은 또 매출의 3분에 1에 달하는 비용요소인 유가 관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프로젝트화물 운송 확대, 화물 운송, 해양플랜트지원선박(OSV) 시장 진출, 융합 사업 개발 등 신사업 확보에도 나설 것을 당부했다.

배 사장은 “회사는 46년의 해운 역사를 통해 경쟁선사가 갖지 못한 우리만의 핵심역량을 배양해 왔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2020년 매출 20조, 글로벌 1위 선사라는 비전을 달성하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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