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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달에도 반등세 예상

외국인 매수세 이어져 최고 2,000까지 기대<br>모멘텀 없어 상승폭은 제한


1,971포인트.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이 전망한 8월 코스피지수 상단이다. 전문가들은 7월의 반등 기조가 8월에도 이어질 것에 무게를 둔다. 다만 증시를 견인할 마땅한 요인이 없다는 점에서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대부분 8월 코스피지수가 1,850포인트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월 코스피지수 상단은 1,950포인트 내외로 설정했고 KDB대우증권은 2,0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완화된데다 유럽 경제지표들도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어 8월에도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원화 대비 엔화의 일방적인 약세 국면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에 무게를 싣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수급적 측면에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한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원 이상 내던졌던 외국인은 7월 들어서는 8,000억원가량 사들였다. 특히 최근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최석원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유동성이 선진국 증시로 들어가는 속도는 느려진 반면 이머징 마켓으로의 자금 유입은 소폭이나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국내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시각이 우세해 외국인의 자금 유입세는 8월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격적 요소 외 지수 상승을 이끌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박스권 상단으로 가는 움직임은 나타나겠지만 이를 뚫고 올라갈 동력은 부족하다는 얘기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8월 국내 증시는 유동성 측면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경제 거시적으로는 물론 기업 이익 측면에서도 강한 상승을 이끌 만한 재료가 없어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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