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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씨 작곡 '처용가' 미콩쿨서 입상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김지영(31)씨가 최근 미국의 전문합창단인 「데일 워랜드 싱어즈」가 매년 주최하는 현대음악 콩쿠르에서 참가자 200여명을 물리치고 「처용가」로 입상, 상금 6,000달러와 2000~2001년 콘서트 시리즈에 연주될 곡을 위촉받았다.「처용가」는 신라시대의 동명 향가를 가사로 사용했으며 한국적인 정서와 해학이 음악과 가사에 잘 표현됐다는 현지 평을 받았다. 지난 92년 도미한 金씨는 인디애나 대학과 예일 대학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金씨는 예일대에서 뮤지컬아트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수원시립오케스트라는 8월에 있을 「2002년 월드컵을 위한 뮤직콘서트」에서 金씨가 작곡한 「아리랑 목동」을 초연할 계획이다. 지휘는 함신익씨가 맡는다.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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