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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부산·인천·제주 '금융중심지' 치열한 경쟁

서울·경기·부산·인천·제주"우리가 최적지" <br>금융委 인프라등 심사 12월중 1~2곳 선정

서울, 경기, 부산, 인천, 제주 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금융허브 육성을 위해 추진되는 금융 중심지 후보지를 신청,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들 지자체들은 이미 잇달아 심포지엄을 열고 여론몰이에 나선 데다 정치권까지 로비에 가세, 금융위원회가 최종 입지 선정에 고심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4일 마감된 금융 중심지 후보로 이들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제주금융중심지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마감 하루 전인 13일 금융위원회에 신청, 가장 먼저 지정 경쟁에 뛰어들었다. 제주도는 서울을 일반자산운용 위주의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고, 제주는 서울을 보완하는 역외금융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골자로 신청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상업지역내 7만6,000㎡에 985억원을 투자, 제주역외금융센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제주도는 또 유치열기를 모으기 위해 민간차원의 제주역외금융센터 설립 추진협의회도 발족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여의도 397만㎡ 일대(국회의사당 부지 제외)를 금융 중심지 후보지로 개발하는 계획안을 최종 확정, 금융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여의도 일대를 ▦중심업무지구 ▦지원업무지구 ▦배후주거지구 등으로 나눠 개발하고 국제금융센터 주변이 포함되는 중심업무지구에는 초고층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문현금융단지 0.1㎢와 북항재개발지구 1.51㎢ 등 모두 1.61㎢를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아 동북아 해양ㆍ파생금융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내용의 계획서를 냈다. 경기도는 고양시 장항동 일대 122만6,971㎡를 각종 금융기관과 금융전문교육기관, 금융기관 콜센터 등이 들어서는 국제금융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담은 계획서를 냈다. 도 관계자는 “고양시는 서울, 인천국제공항 등과 가깝고 교통망도 충분히 갖춰져 있는데다 인근에 DMZ 안보관광단지를 포함한 많은 관광자원이 있어 국제금융타운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내 111만3,000㎡를 오는 2014년까지 금융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중국의 베이징·톈진, 상하이·푸동, 홍콩·선전 등 중국의 3대 경제권이자 금융중심지를 마주하고 있는데다 중앙 아시아 및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들 지자체의 신청서를 토대로 국제경쟁력 30점과 인프라 30점, 지자체의 지원 20점, 기대효과 10점, 사회적 수용성 10점 등을 기준으로 검토, 다음달 중 1~2곳을 금융중심지로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금융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구축 등에 있어 정부가 대폭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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