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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 가격 다시 들썩

[물가불안 현실화]<br>유가 배럴당 77.15弗로 2주만에 최고…구리 등도 상승세

SetSectionName(); 국제 원자재 가격 다시 들썩 [물가불안 현실화]유가 배럴당 77.15弗로 2주만에 최고…구리 등도 상승세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제 원자재 가격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다시 들먹거리고 있다. 유럽 재정 및 금융위기가 해소될 조짐을 보이자 글로벌 경기도 다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기업들의 실적 호전으로 원자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등의 원자재 투자도 계속 확대되자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다시 출렁거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미국 기업실적 호조와 원유 소비량 증가 전망에 힘입어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20달러(2.9%) 오른 77.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알코아 등의 기업들이 당초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자 앞으로 기업들을 중심으로 에너지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오는 2011년 글로벌 원유 소비량이 1.6%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것도 원유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함께 급락세를 보였던 비철금속 가격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 최대의 니켈 생산업체인 스미토모금속공업은 "니켈은 공급선 붕괴와 중국의 수요 증가 등으로 올해 공급부족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켈 가격은 지난 4월 중반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28% 정도 하락했었다. 구리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가격은 5월 말 파운드당 3달러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최근 들어 다시 3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COMEX 9월 만기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0175달러를 기록했다. 더욱이 이상기후 여파로 농산물 가격마저 급등하는 추세다. 중국은 폭우, 유럽은 폭염 등으로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밀•설탕 등 주요 농산물은 작황부진 여파로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9월 만기 밀은 전일 대비 13.4센트(2.52%) 상승한 5.492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러시아•프랑스•중국 등 주요 농산물 생산국가들의 작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자 투기세력까지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옥수수 가격 역시 밀과 함께 뜀박질을 하고 있다. 커피콩 가격도 6월부터 급등세를 보이면서 5월 말 대비 20% 이상 폭등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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