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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클리닉]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훈련을

이종민(US·KPGA티칭프로)◇기본익히기 골프는 종종 「평생의 도전」이라는 말로 표현되지만 무엇보다 시작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배워야 한다. 그러나 아마추어들 가운데 상당수가 그 시작을 소홀히 한다. 앞으로 매주 금·토요일에 연재하는 이종민프로의 컬럼 「프로따라하기」는 기본을 강조한다. 「클럽을 어떻게 스윙하느냐」가 아니라 「클럽페이스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려 한다. 골프스윙에 있어서는 「왜」와 「어떻게」를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무조건적인 연습은 제자리걸음만 반복할 뿐이다. 스윙스타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각을 담아 볼을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말해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한다. 성급하게 포기하지 말고 하나하나의 기술을 성공적으로 처리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그려라. 마음의 눈을 통해 올바른 스윙자세를 그리고 실제로 그 기술을 익힐 때 몸에 어떤 느낌이 오는지를 반복해 느껴라. 반복은 좋은 습관을 만든다. 무조건적인 연습으로는 결코 완벽해질 수 없다. 잘못된 방법으로 부정확한 연습을 한다면 그 잘못된 것들이 평생 지속될 것이다. 이런 실수는 지성을 통해 극복해 내야 한다. 즉 생각을 하면서 연습해야 한다. 연습은 어쩌다 한번 한꺼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는 짧지만 매일 하는 것이 좋다. 한두가지 기술을 하루에 30~40분 정도 매일, 한달간 꾸준히 연습한다면 그 기술은 근육에 입력되고 실제 게임에서 활용될 것이다. 처음에는 느린 동작으로 연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각 기술의 동작을 몸으로 하나하나 익히는 것이다. 그리고 점차 속도를 빨리해 익힌다. 거울을 선생으로 삼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스윙동작을 여러 단계로 나눠 각 단계마다 거울로 체크를 하는 것이다. 결코 풀 스윙부터 연습하지 마라. 작은 스윙, 즉 하프스윙이 어색하면 풀스윙도 당연히 어색해진다. 연습의 반을 하프스윙에 투자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다. 새롭고 바른 습관을 몸에 익히려면 적지않은 시간과 인내가 필수적이다. 참고 꾸준히 하면 반드시 성취감을 맛본다. 골프는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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