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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준율 0.5%P 또 인상

시중銀 지준율 19.5% 사상 최고 수준 중국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부동산 버블을 막기 위해 올 들어 두번째로 은행 지급준비율(이하지준율)을 0.5%포인트 인상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8일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은행 지준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형 시중은행들의 지준율은 19.5%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지준율 인상은 지난달 14일 이후 1개월여 만에 단행된 것으로,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9% 급등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인민은행은 춘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도 했다. 이 역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조치로, 부동산ㆍ농산물 등의 가격 급등에 따라 물가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단행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내에 중국 CPI 상승률이 6%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이날 지준율 인상과 관련,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타개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며 “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 타개를 위해 금리, 통화를 포함해 여러가지 수단을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가지 수단을 사용했다고 해서 다른 수단을 배제하는 건 아니다”고 말해 향후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들도 중국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등 추가 긴축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글렌 맥과이어 소시에떼제네랄 아시아 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중국은 최근의 긴축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나친 유동성과 인플레이션이라는 문제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BNP파리바 포티스 글로벌마켓의 필리프 기젤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조치는) 중국에게 있어 시작에 불과하다”며 “중국은 계속해서 대출을 억제하면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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