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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자금 '국경없는 행보'

"돈 되는 곳이면 어디든 못가랴"<br>국내업체 中등 해외투자 급증… 日 업체는 한국투자 활발


SetSectionName(); 벤처캐피털 자금 '국경없는 행보' "돈 되는 곳이면 어디든 못가랴"국내업체 中등 해외투자 급증… 日 업체는 한국투자 활발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벤처캐피털 자금이 한국ㆍ중국ㆍ일본 등 동북아 시장을 활발히 넘나들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본 벤처캐피털업체들이 투자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일본 기업들의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 벤처자금은 중국 등 해외업체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시스템통합(SI) 업체 토추소프트는 지난달 초 SK증권과 주간 계약을 맺고 내년 중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토추소프트는 자본금 2억9,000만엔 규모로 일본 벤처캐피털 업체들이 3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다. 토추소프트가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일본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된데다 상장 조건도 까다롭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정섭 SK증권 IPO 팀장은 "일본 벤처캐피털 자금이 보다 빨리 투자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토추소프트의 국내 상장을 추진하는 것 같다"며 "출판ㆍ교육업체 등 서너개 일본 기업들이 현재 국내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처캐피털회사는 벤처기업에 투자한 뒤 기업공개 후 주식을 처분, 투자 자금을 회수하는 한편 수익을 추구한다. 일본 벤처캐피털업체들은 일본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자 투자한 벤처기업들의 한국증시 상장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해외상장유치 태스크포스(TF)의 한 관계자도 "일본 벤처캐피털이 투자한 업체들 가운데 서너개 업체가 내년 중 한국 증시 상장을 추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벤처캐피털회사가 국내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개 대형 벤처캐피털회사가 국내에 연간 200억~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벤처캐피털 자금의 해외투자도 지난 2008년부터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국내 벤처캐피털회사의 해외투자금액은 2007년 355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699억원으로 두배 수준으로 늘어났고 올 들어서도 11월 말까지 534억원에 달했다. 특히 전체투자금액 중 해외투자의 비중이 ▦2007년 2.4% ▦2008년 6.5% ▦2009년 5.6%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중국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국내 벤처캐피털 업체들은 중국 벤처기업들에 투자한 후 중국증시나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수익을 실현할 계획이다. 국내 벤처캐피털 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국내 벤처캐피털 자금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특히 차스닥시장 개장, 중국기업의 한국상장 바람과 발맞춰 한국 자금의 해외투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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