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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저축銀 예금금리 되레 올려

신라·현대스위스 1년 정기예금 각각 年8.20%, 8.10%로<br>한은 기준금리 인하 불구 유동성 확보 차원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조치와 함께 상당수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하향 조정하는 데 반해 일부 저축은행들은 예금 금리를 오히려 인상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라ㆍ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은 이날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연 8.2%, 8.1%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신라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는 저축은행 업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현재 저축은행업계에서 정기예금(1년 만기 기준)에 연 8.2%의 금리를 적용하는 곳은 신라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 등 2개사뿐이다. 한편 제일ㆍ제일2저축은행도 최근 금리를 연 8.1%로 인상했다. 한은의 유동성 공급 확대 방침 및 기준금리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해두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지금이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적기로 지적되기도 한다. 일부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금 금리를 일괄적으로 낮추고 있어 그 동안 경쟁력 유지 차원에서 금리를 올려왔던 저축은행들도 앞으로는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솔로몬저축은행의 경우 최근 1년제 정기예금 금리를 연 8.0%에서 7.9%로 0.1%포인트 낮췄다. 저축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폭을 예측하지 못해 반대로 예금 금리를 높인 곳이 나온 것 같다”며 “저축은행들 입장에서는 금리인상에 부담을 느꼈던 만큼 금리를 다시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금리인하에 대한 고객들의 거부감도 만만치 않은 만큼 저축은행 업계의 예금 금리가 전반적인 하락세로 돌아서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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