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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낀 자기소개서 알아볼 수 있다" 70%

기업 인사담당자 75%가 지원자의 베낀 자소서 금세 눈치 채

기업의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지원자의 베낀 자기소개서를 금세 알아채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기업 인사담당자 328명을 대상으로 '베껴 쓴 자기소개서 인식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5%가 베껴 쓴 자기소개서를 골라낼 수 있다고 답했고 2일 밝혔다.

'베껴 쓴 자기소개서를 골라 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17.1%가 '그렇다'고 답했고, 57.9%가 '다소 그렇다'고 말해 응답자의 4분의 3이 지원자의 베낀 자기소개서를 알아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기소개서를 베껴 썼다고 의심되는 지원자에 대한 처리'를 묻는 질문에 '직접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지만 평가 시 감안은 한다'(51.8%)는 답변이 제일 많았고, '감점을 준다'(32.3%), '무조건 탈란시킨다'(13.4%)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이 베낀 자기소개서라고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글의 문맥, 스타일에 통일성이 없을 때'(34.1%), '취업 카페 및 블로그에서 본 글이라는 인상을 받을 때'(34.1%)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지나치게 완성도가 높을 때'(12.2%), '특정 단어, 문장이 반복될 때'(8.5%)도 베낀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은 보통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 카페나 블로그 등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찾아보는 경우가 많은데, 인사담당자 역시 이런 취업카페나 블로그를 자주 들여다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4.9%는 '가끔 살펴본다'고 답했고, '자주 살펴본다'는 경우도 31.7%에 달해 전체 인사담당자의 87%가 취업 관련 사이트나 카페, 블로그를 방문해 자기소개서를 보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어떤 형태로든 베낀 자기소개서는 드러나기 마련"이라면서 "좋은 글귀, 화려한 수사보다는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진정성과 지원 직무에 적합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경험 위주로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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