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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쓰레기매립장 외화벌이 효자로

대구 달성 'CDM사업' 유엔검증 통과 탄소배출권 승인

'애물단지'였던 쓰레기매립지가 온실가스 감축 및 외화벌이의 '효자'로 변신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방천리 쓰레기매립지의 '매립가스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이 유엔의 검증을 통과함에 따라 국내 폐기물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탄소배출권을 승인 받았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홈페이지는 이와 관련 최근 22만5,919톤(CO2 환산량)의 탄소배출권이 발행됐다고 공시했다. CDM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행해 얻게 된 감축 실적을 자국의 감축량으로 인정 받거나 개발도상국이 독자적으로 달성한 감축 실적을 감축 의무가 있는 선진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대구시는 이번에 발행된 탄소배출권을 온실가스 감축의무 국가나 투자회사 등에 판매하면 50여억원의 외화 획득이 가능하며 앞으로 최대 21년간 총 1,700억원 정도의 탄소배출권 판매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방천리쓰레기 매립지는 민간투자를 통해 연간 5,000만㎥ 정도의 매립가스를 포집ㆍ정제해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고 있으며, 정제한 가스 대부분은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보일러 연료로 판매하고, 일부는 전기를 생산해 자체 활용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 설치 사업과 쓰레기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도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CDM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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