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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유가충격 재발..사흘만에 약세(10:00)
입력2005-06-24 10:13:59
수정
2005.06.24 10:13:59
종합주가지수가 주초에 이어 다시 한 번 국제금융시장을 엄습한 유가충격탓에 사흘만에 조정을 받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4.60포인트 내린 1.006.20을, KRX100 지수는 12.45포인트 내린 2,045.9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국제유가가 한 때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배럴당 60달러선을 뚫은데 영향받이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투지심리가 냉각돼 개장초반부터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적극적 매수세가 없는 대신, 자사주 매입을 이용한 외국인의 삼성전자매도를 제외하면 강도높은 '팔자'도 나타나지 않아 1,000선은 비교적 견조하게 지켜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329억원 순매도이며 개인과 기관도 각각 86억원, 70억원매도우위다.
약세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의약품과 건설업종이 상승률 1%안팎의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철강(-1.38%), 전기.전자(-0.73%) 등 지수관련주가 많은업종, 그리고 유가충격에 영향받은 운수.창고업종(-1.27%)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있다.
기술주중 삼성전자(-0.90%)와 하이닉스(-2.01%)는 약세이나 개장 초반 약세이던LG필립스LCD와 LG전자는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고유가의 영향으로 S-Oil(0.59%), SK㈜(1.09%) 등은 상승세이나 대한항공(-2.15%), 한진해운(-2.04%)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융주들도 국민은행(-0.83%)과 우리금융(-0.98%), 신한지주(-0.19%) 등 대표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등 대형주 전반이 약세흐름을 타고 있다.
반면 빙그레와 오뚜기, 현대백화점H&S 등 식품, 유통주와 종근당, 보령제약, 국제약품, 동화약품, 일양약품 등 제약주, 현대산업개발과 진흥기업, 고려개발 등 건설주들은 약세장속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지수흐름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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