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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삽살개 쫓겨날판

서식조류·알등 먹어치워 조만간 외부로 반출계획천연기념물인 삽살개가 독도에서 추방될 운명에 처했다. 환경부는 최근 전문 조사팀을 파견, 독도와 울릉도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독도에 살고 있는 7마리의 삽살개가 독도의 생태계를 크게 어지럽히고 있는 것을 발견, 조만간 외부반출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삽살개는 지난 98년 한국삽살개 보존회에서 독도경비대에 기증한 것으로 당시에는 암ㆍ수 한 쌍이었으나 이후 번식을 해 현재는 숫컷 3마리, 암컷 4마리로 늘어났다. 문제는 이 삽살개들이 독도를 마음대로 뛰어 다니며 바다제비나 괭이갈매기 등 서식조류들을 닥치는대로 해치고 산란기인 3~4월에는 새들의 알을 마구 먹어치운다는데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삽살개들은 경비대가 주는 밥을 먹은 뒤에도 섬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새들을 괴롭히고 있었다"면서 "독도 해안에서는 바다제비와 괭이갈매기의 사체 100여 마리가 한꺼번에 발견되기도 했으며 경비대는 이를 삽살개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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