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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가입자 유치 “다단계 판매”
입력1996-10-09 00:00:00
수정
1996.10.09 00:00:00
◎신세기통신,다단계사와 모집 업무 제휴 추진/진로 하이리빙·한세계통신등 2개업체 물망다단계판매망이 이동통신 신규가입자 모집 및 국제전화카드 판매등 정보통신서비스 분야에도 도입될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기통신은 국내 다단계판매회사와 업무제휴로 휴대폰가입자를 유치하기로 하고 조만간 가입자 모집을 대행할 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현재 신세기통신이 접촉하고 있는 다단계판매회사는 진로그룹이 설립한 다단계판매전문업체인 하이리빙사와 미국 FTC의 국내 자회사로 최근 설립된 한세계통신 등 2개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리빙은 생필품 유통을 위주로 영업을 시작했으나 이동통신서비스 분야의 성장잠재력에 초점을 맞춰 이 분야에 새로 뛰어든 반면 한세계통신은 애초부터 통신분야 전문 다단계판매회사로 설립된 업체다.
한세계통신은 휴대폰서비스의 경우 신세기통신과, 무선호출서비스 분야에서는 서울이동통신과 협력을 추진중이며 데이콤과도 접촉, 국제전화카드의 판매도 대행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대해 한국이동통신은 무점포 형태로 고객을 유치할 경우 각 가입자들의 월 이용요금 가운데 일정액을 수입원으로 삼고 있는 기존 대리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데다 애프터서비스의 부실화가 초래돼 장기적으로는 불량가입자가 양산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다단계판매방식을 통한 고객모집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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