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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472개 기업이 고객…'산업용 특수밸브 강자'

엔에스브이<br>침체불구 발전·환경플랜트부문 호황에 '고속성장' 지속<br>공장 증축 추진·자동화 설비 늘려 "올 매출 목표 370억"

김태만 대표



엔에스브이는 오는 4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인 초대형 산업용 특수밸브 전문업체다. 엔에스브이는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발전ㆍ환경 플랜트 산업 투자는 나날이 확대되는 데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에스브이가 생산하는 밸브가 바로 플랜트 핵심 기자재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엔에스브이는 지난 1984년 ‘남성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로 출발했다. 외형성장에 따라 1994년 남산밸브공업으로 법인 전환한 데 이어 해외 고객이 늘어나는 것을 계기로 지난 2005년 ‘엔에스브이’로 상호를 변경했다. 지난 1994년 당시 매출액은 60억원 정도에 불과했으나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007년에는 254억원으로 확대됐다. 또 지난 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273억원 ▲영업이익 47억원 ▲순이익 25억원 등이다. 김태만(사진) 엔에스브이 대표는 “올해는 매출 목표는 370억원”이라며 “최근 추이를 볼 때 그 이상의 실적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방산업인 플랜트 산업 활황으로 밸브 제품의 타이트한 수급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엔에스브이의 성장세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엔에스브이가 생산하는 주요 제품은 유체 차단용 ‘게이트 밸브’, 유량 조절용 ‘글로버밸브’, 역류를 막아주는 ‘스윙체크밸브’ 등이다. 또 바닷물 담수환 설비에 들어가는 ‘고온고압용 밸브’ 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 두산중공업, SK에너지, SK건설 등 국내 대기업과 미국의 뉴만스, 일본 요네키 등 글로벌 기업들이다. 전체 고객사 수는 국내와 해외를 합해 472개사에 달한다. 수주 물량이 늘면서 공장 증축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장은 부산 녹산공단에 자리잡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화전지구로 이전을 시작해 공장을 증축, 생산력을 증대할 예정이다. 또 새 공장에는 자동화된 기계 설비를 확대 설치해 품질을 높이고, 공장 이전이 완료되는 2010년 상반기부터는 현재 100% 매입에 의존하고 있는 각종 주물도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25년 동안 회사가 지속 생산할 수 있었던 비결은 ‘기술력’과 ‘연구개발(R&D)’”이라며 “R&D없이 기술력은 없고 기술력 없인 품질이 없으며 품질 없이는 고객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스닥 상장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 환경이 좋지 않지만 무작정 움츠리고 있을 수 만은 없다”며 “기업이 소신을 보일 때”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상장은 또 다른 고객과의 만남”이라며 “경영이념이 ‘첫째도 고객, 둘째도 고객’인 만큼 상장 후 주주가치 제고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엔에스브이는 3월 31일과 4월 1일 이틀 동안 수요 예측을 실시하고 오는 4월 7일부터 8일까지 주간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3,600~4,300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253만5,000주, 상장 예정 주식수는 845만주다. 공모 후 주주구성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38.4%, 공모주 30.0%, 일반투자자 23.2%, 기관투자자 8.4% 순으로 지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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