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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C 국내 유입자금 수십만달러 증발 확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조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대우그룹의 런던금융센터인 BFC(British Finance Center)의 10개 국내 유입 자금의 거래내역을 조사한 결과 자금이 도중에 증발된 사실을 확인, 행방을 쫓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27일 “BFC의 국내 유입 자금내역 10여개를 샘플링 조사한 결과 BFC에서 국내 은행에 수십만달러를 송금한 전표는 있지만 정작 해당 은행에는 자금 입금내역이 없는 사례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거래내역이 확인되지 않은 자금이 포착됨에 따라 추가로 10여개 국내 유입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기로 했으며 사례가 좀더 모일 경우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자금 사용내역을 직접 추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르면 오는 30일 BFC 자금관리를 담당했던 이동원 전 ㈜대우 영국무역법인장과 이상훈 전 ㈜대우 전무를 소환, 이들 거래가 당시 대우그룹의 비자금이나 김씨의 개인용도로 사용됐는지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김 전 회장과 대질신문도 벌일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검찰에 소환된 BFC 실무자들은 “해외에서 분명히 국내은행에 송금했으며 은행에 자료가 없는 것은 해당은행이 자료를 잘못 관리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위장계열사를 신고하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가 김 전 회장을 독점규제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 12개 회사 중 4개 회사를 조사해 이중 3개 회사가 위장계열사였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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