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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장비투자 '수주 호재'에 강세

"중국·미국과 대형계약" 티에스엠텍·탑엔지·태웅 상승

티에스엠텍, 탑엔지니어링 등 기계ㆍ장비업체의 주가가 대규모 수주 성공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들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시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티에스엠텍은 전거래일보다 5.39% 상승한 9,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가 이날 공시를 통해 중국 기업과 125억원 규모의 콘덴서(축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게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3월 이후 한동안 대규모 계약이 없었던 티에스엠텍은 지난달(141억원)에 이어 잇따라 대형 계약을 성사시킴에 따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티에스엠텍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 여파로 계약이 연기를 거듭하다 이번에야 성사된 것"이라며 "올 4ㆍ4분기나 내년부터 실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 100억원대의 수주가 올해 내 3~4건 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에서 113억원 규모의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따낸 탑엔지니어링도 이날 주가가 1.55% 오르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탑엔지니어링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처음으로 중국과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많게는 4건 정도의 추가 수주(100억원 규모)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태웅도 이날 4개월만의 '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통해 미국에 89억원 규모의 풍력발전 설비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주가가 1.88% 올랐다. 태웅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4ㆍ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풍력경기 회복에 따라 추가 계약이 더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충재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의 규모(매출액의 1.45%)가 큰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풍력관련 수주가 재개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미국 정부의 정책 지원에 따라 풍력발전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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