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2분기 영업익 464억…전분기比 91%↑

LS산전의 전력∙자동차부문 수출∙내수가 모두 호조를 보인 가운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90.9% 증가한 464억원을 기록했다.

LS산전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2분기 매출액 3,475 억원, 영업이익 464억원, 당기순이익 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분기보다 5.1%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0.9%, 44.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8.4% 감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0% 증가했다.

매출이 전분기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 4월 분리된 LS메탈의 실적이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LS메탈 실적을 제외한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0%, 77.8% 증가했고 작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9.7%, 12.9% 증가했다.

LS산전 관계자는 “2분기가 시스템 사업의 계절적 성수기인 데다 전력∙자동화기기 사업이 내수와 수출 모두 고르게 호조를 보여 실적이 전체적으로 향상됐다”라며 “그린 비즈니스등 신사업 투자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13.4%로 전 분기(6.6%)보다 크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부터 신사업 매출이 확대가 예상돼 올해 실적은 목표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S산전은 올해 실적에 대해 매출액 1조4,332억원, 영업이익 1,658억원을 실적 목표로 공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