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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인천시 야구 꿈나무 육성 협약

야구장 조성 등 사회공헌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고향인 인천에 야구장을 조성하고 지역야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친다.

인천시는 26일 인천시청에서 류 선수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류 선수 재단 HJ99파운데이션의 인천지사 설립을 지원하고 야구장 설립부지를 임대하기로 했다.

류 선수는 재단을 활용해 야구장 설립과 어린이야구단 후원, 유소년 야구대회 개최, 성인야구 육성 등 지역야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게 된다.

류현진야구장은 인천 남동경기장 체육공원 부지 내 8만3,828㎡ 면적으로 내년 상반기 중 지어질 예정이다. 성인 야구장 2면, 리틀 야구장 1면으로 조성된다.



류 선수는 협약식에서 "어린 선수들이 야구를 많이 하고 좋아하는데 경기장이 많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기장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다"며 야구장 설립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인천이 고향인 류 선수는 인천 창영초, 동산중ㆍ고를 거쳐 국내에서 프로선수 활동을 했으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첫 시즌을 보내고 최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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