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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증시전망] 종합주가지수 600선 돌파 낙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소브린)상향조정이라는 호재가 주식시장을 강타하면서 종합주가지수 6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주초인 15일 주식시장은 전업종에 걸쳐 상한가 사자주문이 몰리며 종합주가지수가 사상최대인 40.42포인트 상승하는 폭등장세를 보였으며 선물가격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시장개설이후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지난주 후반이후 단기급등에 따른 주가폭락 등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며 하향조정을 마무리한데다 각종 호재성재료가 쏟아져 나오며 매수세를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대한 기대가 수급상황호전과 어우러지면서 주가의 상승탄력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23일 예정된 한국통신상장을 끝으로 수급면이나 재료면에서 악재요인이 적다는 점을 들어 연말 600선 돌파를 낙관하고 있다. 내년도 경기전망의 잣대가 되는 연말 주식시장을 주제별로 점검해본다.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효과 전문가들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국채의 발행금리 뿐만 아니라 우량기업의 자금비용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이뤄질 경우 현재 국가와 같은 등급인 삼성전자, 주택은행, 한국전력 등도 투자적격으로 판정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BA1등급으로 판정받은 회사는 이들외에 한국통신, SK, SK텔레콤, 포항제철, 국민은행이 있다. 무디스의 신용평가 체계에서는 개별기업의 발행회사채 등급이 국가 신용등급(소브린)을 넘어설수 없게 돼 있어 이들 기업은 우량한 기업내용에도 불구하고 해외금융시장에서 투자부적격으로 판정돼 높은 이자를 물어왔다. 국민투신의 이길룡 펀드매니저는 『일본의 경우 지난5년동안 등급별 개별종목의 주가를 산출한 결과 BAA등급 업체의 주가 상승률이 BA등급의 주가상승률보다 세배이상 높았다』면서『이들 종목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려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단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식시장 수급상태 우려됐던 유상증자 물량이 지난주를 고비로 크게 감소했다. 이번주 남아있는 잔여유상증자 물량은 지난주 1조2,000억원의 절반 수준인 6,000억원에 불과하다. 연말증자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 인천제철의 발행물량을 감안하면 남아있는 증자 물량은 2조1,000억원 정도. 증권전문가들은 지난주 증자 물량이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면서 시중 고객예탁금이 충분히 소화해낼 것으로 낙관했다. 특히 증권주와 건설업종의 경우 일반인의 미수물량이 완전히 소화돼 악성 매물이 없다는 점도 상승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시중자금유입의 증시유입도 순조로운 상태다. 은행권의 특정금전신탁중 하루 300~500억원의 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연말까지 고객예탁금이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23일 한국통신의 상장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히려 가격부담과 물량제한때문에 사고싶은 주식을 사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한통주로 눈길을 돌리면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지분이 많은 한국통신의 신용등급이 내년도 상향조정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매물희석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적인 악재는 없나 현재 가장 우려되는 것은 내년초 상장사의 기습증자다. 올연말과 내년초 갑작스럽게 증자를 하겠다고 발표한 회사만도 삼성전자, 인천제철, 서울증권, 삼성정밀화학, 세종증권, 한솔전자, 신영증권등 7개사로 발행물량은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내년 1·4분기 발행물량은 5조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사이에 『증자가 반드시 악재만은 아니다』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과거와 같은 급격한 하락조정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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