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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성공] 발사체·위성분야 선진 기업

보잉, 13톤 위성 발사 델타4 보유<br>록히드마틴, 보이저 등 우주탐사선 개발<br>아스트리움, 인공위성 기술력 세계 선도

위성과 발사체 설계ㆍ개발에서 우리보다 앞선 기업은 미국의 보잉사와 록히드마틴ㆍ스페이스X사 그리고 캐나다의 맥도널드디트워러사, 유럽 공동기업인 EADS아스트리움 등이다.

보잉사는 지난 1997년 맥도널더글러스사와 합병해 전미 50여개 소에 시설을 갖추고 록히드마틴사와 함께 미국의 항공기ㆍ우주기산업을 양분하고 있다. 보잉사는 옛 더글라스에서 개발한 델타2를 개량한 13톤의 정지위성 발사능력을 가진 델타4 헤비 등을 개발했다. 특히 국제우주정거장(ISS) 국제 공동건설 계획의 주계약자로 담당 부문의 건설과 16개국의 정리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1995년 록히드와 마틴마리에타가 합병해 출현한 방위산업체로 보잉사에 이어 세계 2위의 우주산업 기업이다. 록히드마틴사는 위성발사 로켓 타이탄과 아틀라스ㆍ아제나를 제조ㆍ발사하고 있으며 과학위성 분야에서는 허블우주망원경 등을 담당하고 화성의 고해상도 화상을 수집하기 위한 화성궤도타사선(MROㆍMars Reconnaissance Orbiter)도 제작하고 있다. 이 외에 바이킹과 보이저 등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탐사선도 개발하고 있다. 스페이스X사는 팔콘 시리즈로 유명하며 캐나다의 맥도널드디트워러사는 지상국과 화상처리시스템에서 고도의 기술을 구축해 급성장했다.

유럽 공동기업인 EADS아스트리움은 인공위성 발사 역사만도 40년이 넘으며 현재 인공위성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구환경 변화를 감시하는 엔비셋 위성, 얼음관측위성인 크라이오샛 위성을 비롯해 화성에 대한 정보를 전송하고 있는 마스익스프레스와 혜성에 1㎞ 이내로 근접해 우주의 기원을 밝히게 될 로제타 역시 아스트리움이 개발한 위성이다.

이외에 영국의 BAE시스템스는 1950년대부터 우주개발 부문에서 통신위성을 비롯한 과학위성들을 주 계약 위성으로 수주해왔다. 이탈리아의 알레니아는 통신위성ㆍ과학위성ㆍ관측기상위성ㆍ우주정거장 등 넓은 범위에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접국인 일본은 미쓰비시중공업이 선두에 있다. 조선사업으로 유명한 미쓰비시는 현재 항공우주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항공우주 전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일본의 주요 로켓인 H-2A 발사체를 제작하고 있고 ISS에서 사용될 일본의 실험실 모듈 키보(Kibo)에 대한 개발 및 생산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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