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자사의 무료 앱 다운로드시 건당 500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모은 4,700여만원을 대학생 장학금으로 21일 지급했다고 밝혔다. 22일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공채의 명가’ 앱 1건 다운로드시 500원을 적립했으며, 기간 동안 총 1만 2,224명이 응모해 5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자 추첨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경찰관 입회 하에 진행됐으며, 당첨의 행운을 안은 23명의 대학생들에게는 각각 2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정근 대표는 “이번 이벤트는 높은 등록금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금전적인 부분뿐 아니라 희망을 이어가는데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출시된 ‘공채의 명가’ 앱은 주요 채용 공고를 어디서나 간편하게 확인하고 스크랩해 관리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출시 1주일 만에 안드로이드 마켓 내 비즈니스 카테고리의 ‘새 인기 무료 어플리케이션’ 부문 1위에 올랐고, 출시 한 달 사이에 다운로드 수 14만 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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