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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봉산과 계봉산 국립공원에 새로 편입

설악산과 오대산에 인접한 점봉산과 계방산이 각각 국립공원에 편입된다. 환경부는 16일 계방산(21.95㎢)을 오대산 국립공원에, 점봉산(8.09㎢)일부직역을 설악산 국립공원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두 산은 생태적 지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으로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그동안 두 산을 국립공원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꾸준히 냈지만 관계부처와 조율 실패, 일부 주민 반대 등으로 편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환경부의 편입 요청으로 산림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국무총리실 주재 조정 회의가 지난 2일 열려 계방산과 점봉산을 국립공원에 편입하되 산림청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부처 간 합의가 이뤄졌다. 계방산(1,577m)은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으로 삵, 말똥가리, 둑중개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과 분비나무, 전나무, 주목 등이 자생해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강원도 평창, 홍천군에 걸쳐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에 인접한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점봉산(1,424m)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시림 형태의 신갈나무 군락이 형성돼 있고, 멸종위기 Ⅱ급 식물인 한계령풀이 최대 규모(1만5,220㎡)로 자라는 ‘생태계의 보고’로 꼽힌다. 한편 환경부는 최근 특혜 의혹이 제기된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삼성에버랜드 땅의 공원구역 해제를 비롯해 11개 국립공원의 구역 조정을 위해 지난 15일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었지만 일부 위원의 반대와 추가 조사 필요성이 제기돼 심의가 보류됐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쟁점이 된 땅을 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하기 전에 현장 조사를 먼저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조사 이후 이달 중 공원위원회를 다시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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