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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재테크] 역외펀드·해외펀드

외국서 설정 역외펀드, 국내 설정 해외펀드보다<br>기준가 체결 빠르고 환매 수수료 없어 매력적


일반적으로 역외펀드는 외국에서 설정된 펀드를 한국에서 판매하는 것이고, 해외펀드는 국내에서 설정하고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2007년 정부의 해외펀드 주식양도차익 비과세법에 힘입어 많은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지명도 있는 역외펀드의 복제펀드를 설정했지만 2010년을 기점으로 비과세 혜택이 소멸되면서 그 동안 역외펀드에 불리하게 작용했던 과세 문제가 해외펀드와 동일해졌다. 따라서 역외펀드만이 가진 여러 장점과 다양한 상품군이 시장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역외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펀드의 기준 통화가 외화라는 점이다. 따라서 역외펀드는 외화 수요가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고, 분산투자의 측면에서도 외화 보유를 통한 효율적인 통화분산의 기회를 제공한다. 원화를 외화로 환전해 역외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펀드 기준통화가 절상되면 환차익이 발생해 원화 기준으로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게다가 이 환차익에는 세금이 없다. 반면 원화 대비 펀드 기준통화가 절하될 경우 손실을 입게 되는데 이러한 환위험은 선물환 거래를 통해서 헤지할 수 있다.

펀드를 선택할 때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가 장기성과와 펀드설정규모인데, 대부분의 국내설정 해외펀드가 2007년 이후 출시된 반면 상당수의 역외펀드는 20년 이상 운용되고 있고, 펀드 규모도 매우 방대하다.



역외펀드는 국내설정 해외펀드 대비 매입, 환매 시점의 기준가 체결이 빠르게 적용되고 환매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좀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역외펀드는 결산이 없어서 금융종합소득세 관리가 용이한 반면 해외펀드는 국내법에 따라 매년 1회 펀드 결산을 실시하는데 결산 이후 펀드 기준가격 하락시 실제 이익 대비 세금을 과다하게 납부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국내설정 해외채권펀드에 많은 투자자금이 몰렸는데, 결산일을 꼼꼼히 체크해 연내에 환매 여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내년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 적용 기준금액이 4,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이러한 해외펀드 결산일과 과표 예상금액을 따져보고 대응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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