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 양산시를 연결하는 광역권 도시철도망인 부산지하철 양산선이 10일 개통식을 갖고 운행에 들어갔다. 부산교통공사는 10일 지하철 양산역에서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과 허남식 부산시장,공창석 경남도 행정부시장 등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구간인 양산선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되는 양산선은 부산지하철 2호선 호포역에서 증산역과 부산대양산캠퍼스역, 남양산역,양산역을 연결하는 8㎞ 구간이다. 교통공사는 남양산역과 양산역 2개 역을 우선 개통한 뒤 양산신도시 개발과 부산대 양산캠퍼스 조성공사 공정에 맞춰 증산역과 부산대양산캠퍼스역을 순차적으로 개통할 방침이다. 1998년 착공한 양산선은 총사업비 3,615억원이 투입됐으며,철로와 역사가 모두 지상에 건설된 지상 구간이다. 양산선 개통으로 경남 양산에서 부산 도심인 서면까지 불과 52분만에 오갈 수 있게 돼 양산신도시 개발로 심각한 체증을 빚고 있는 부산~양산간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부산과 양산이 동일생활권으로 연결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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