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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법인수 2년9개월만에 최저
입력2003-06-19 00:00:00
수정
2003.06.19 00:00:00
성화용 기자
경기부진으로 창업이 크게 줄면서 지난 5월중 신설법인 수가 2년9개월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5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8대 도시의 신설 법인수는 2,684개로 전월(3,030)대비 346개가 줄었다. 이는 지난 2000년9월 2,630개 이후 2년9개월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신설법인수가 이처럼 크게 감소한 것은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창업열기가 식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0.0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온세통신과 두루넷 등 이미 부도가 난 기업의 부도금액이 감소했지만 어음교환액 역시 전체적으로 줄어 부도율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전월의 0.07%에서 0.06%로 하락한 반면 지방은 0.16%에서 0.18%로 상승했다. 부도업체수는 전월의 507개에서 428개로 감소했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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