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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산업인력공단 어떤 곳인가

산업인력 양성·수급 새기술 개발 '1번지'한국산업인력공단은 새로운 기술을 함양ㆍ개발하는 1번지이다. '2001서울제36회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소속된 공단은 ▲직업능력개발훈련 ▲자격검정사업 ▲고용촉진사업 ▲기능장려사업 ▲기능경기사업 등을 수행함으로써 산업인력의 양성 및 수급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복지 증진에 이바지 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고학력 미취업자가 늘어나면서 공단이 운영하는 직업전문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직업전문학교 과정은 1년. 매년 초 면접을 통해 교육생을 선발한다. 입학 시 주어지는 특전도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희망자에 한해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 훈련비는 전액 정부가 부담하고 있다. 훈련기간 중 군입대 연기도 가능하다. 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와 신체장애자는 우선 선발하는 것도 관심을 끈다. 자신의 특성에 맞는 직종을 선택해 교육을 받는다면 인생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경기악화와 기업 구조조정 바람이 맞물려 실직자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 지고 있지만 직업전문학교에서 기능사 양성 과정을 밟은 사람들은 대부분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21개 직업전문학교를 졸업한 인력은 4,206명. 그 중 96.8%인 4,07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원주ㆍ강원ㆍ강릉ㆍ충북ㆍ김천ㆍ전북직업전문학교는 졸업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해 구조조정 시대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인천 남동공단 소재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A사는 90여명의 직원 중 40% 정도가 직업전문학교 출신. 이 회사 K사장은 "산재보험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이 필요로 하는 보험을 다 들어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직업전문학교 출신을 채용하는 것은 기술 뿐만 아니라 나름대로의 가치관이 있는 인력이라는 신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 소재 금형 제조업체의 L사장은 "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공대출신을 많이 채용했지만 직업전문학교 졸업생과 특별한 능력차이가 없어 채용 형태를 바꾸었다"면서"그런 점에서 직업전문학교는 회사에는 경영활력을 주고 개인적으로는 취업난을 풀어가는데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의 자긍심도 강하다. 전남 여천공단 소재 LG화학에서 근무하다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O모(33ㆍ남)씨는 순천직업전문학교에서 기능사특별과정(보일러)을 마친 후 목욕탕 사업을 시작, 성업 중에 있어 구조조정을 당한 것이 오히려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계기가 됐다. A인더스트리에서 8년간 근무했던 B모(38ㆍ남)씨의 경우 귀금속가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서울에서 귀금속 매장을 창업, 매월 1,000만원 이상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경북 영주시 M모(40ㆍ남)씨는 보일러 교육을 받은 후 철도청 검수원으로 취직,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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