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쌍용차 대표, GM대우 사외이사 겸임 '논란'
입력2005-01-31 11:43:02
수정
2005.01.31 11:43:02
최근 쌍용차[003620] 대표이사로 선임된 장쯔웨이(蔣志偉) 상하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上海汽車集團股분有限公司) 부총재가 경쟁사인 GM대우의 사외이사직을 겸임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31일 GM대우차와 쌍용차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쌍용차 이사회에서 신임대표이사로 선임된 장 부총재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GM대우 사외이사로 활동중이다.
장 부총재는 GM대우의 지분 10.6%를 보유하고 있는 상하이기차가 사외이사로 선임한 인물이다.
그러나 현행 상법상 경쟁관계에 있는 두 회사의 이사직 겸임을 금지하고 있어장 부총재가 쌍용차와 GM대우차의 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위법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GM대우측에서는 경쟁사의 대표이사인 장 부총재가 그동안 GM대우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접했을 많은 회사 고급정보 유출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GM대우는 장 부총재가 쌍용차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상 본인이 사외이사직 사의를 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장 부총재로부터 어떠한 공식적인 통보나사의표시를 받지 못하고 있어 난감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 관계자는 "장 부총재가 쌍용차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양사의 이사직을 겸임하게 되는 현상이 빚어진 것 같다"면서 "조만간 GM대우의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