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미술품 전문 경매회사 아이옥션(대표 공창규)이 1,000만원 미만 합리적인 가격의 고미술품을 대거 선보이는 '2009 겨울세일'을 다음달 3일 경운동 경매장에서 연다. 청동기시대 토기부터 고려청자, 조선 백자, 고서화 등 총 197점의 출품작 중 90%인 178점이 추정가 1,000만원 미만에 선보인다. 경매 시작가격인 이들 추정가 대부분은 서울 인사동 등 시중 화랑가에서 거래되는 것보다 많게는 30% 저렴한 것이다. 청동기시대 채문토기 원저호는 추정가 850만원부터 경매가 시작되며, '절지'기법을 사용한 청자상감 당초문주전자는 추정가 800만~1,000만원, 백자양각 매죽문병은 700만~900만원에 출품된다. 백자철화 상감다완(600만~800만원), 청자 연판문대접(650만~850만원), 백자청화 국화문병(100만~200만원), 백자청화 시문병(350만~550만원), 백자청화 박쥐목단문호(150만~300만원), 백자청화 운용문화(150만~350만원) 등 최근의 거래가 하락이 반영된 총 85점의 도자기가 선보인다. 변관식ㆍ박생광ㆍ김기창ㆍ김은호 등 근현대 회화도 1,000만원 미만에 경매에 부쳐진다. 최고가 출품작은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2억원대 불화 '오백나한도'로 동국대 건학 100주년 특별전에 출품됐던 이력이 있는 작품이다. 출품작은 12월3일까지 경운동 SK빌딩내 경매장에서 전시된다. (02)733-6430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