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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전망] 美 8월 NAPM지수 발표 결과 촉각

미국의 7월중 공장주문과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가 예상 밖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일년간 지속된 제조업체들의 불황이 끝나 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지난 6월 2.9% 감소했던 공장주문이 0.1% 늘어나고 전달 38.0에 머물었던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가 43.5로 뛰어 오른 것은 미국 경제가 아직도 회복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시그널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반도체 경기 역시 되 살아날 기미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낙관론자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살로먼스미스바니(SSB)의 애널리스트인 조나단 조셉은 지난달 31일 리서치 리포트를 통해 "펜티엄 4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우리의 예상보다 크며, 일부 제품의 경우는 어느 정도의 공급 부족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하기나 한 듯 64메가 SD램 일부 품목과 램버스 D램의 현물가격이 오랜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상당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경제지표 호조가 '찻잔 속의 태풍', 즉 반짝 효과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각종 경제지표가 여전히 상충된 신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한 두 가지 경제지표의 호전으로 미국 경제의 전체 방향성을 논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7월중 공장주문 및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와 함께 발표된 미시간 대학의 8월중 소비자신뢰지수는 91.5로 전달의 92.4보다 하락했으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을 가늠케 해 주는 기대지수 역시 전달의 88.4에서 85.2로 떨어졌다. 현재 뉴욕 월가의 관심은 오는 4일 발표되는 8월중 제조업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 지수에 쏠려있다. 이 지수는 제조업체들이 최악의 경기 악화 국면을 넘겼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NAPM 지수의 경우 50 이하는 경기 수축을 의미하는데, 그 동안 NAPM 지수는 12개월 연속 50 이하를 기록해 왔다. 현재 경제 전문가들은 8월중 NAPM 지수가 전달과 비슷한 43.6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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