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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일반고 150명 무시험 선발

2009년 입시부터… 경시대회 모든 전형서 반영안해

KAIST 일반고 150명 무시험 선발 서울대 수시모집 비율 늘려연세대는 학과별로 뽑기로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올해 입시부터 일반고 학생 150명을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무시험으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선발 인원을 확대한다. KAIST와 서울대의 이 같은 입시안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확대를 통한 '선진형 대입제도'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어서 타 대학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서남표 KAIST 총장은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국 일반계고 학생 150명을 학교장 추천과 심층면접만을 통해 선발하고 각종 경시대회 성적을 입시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2010학년도 입시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KAIST는 2010학년도 입시부터 전국 일반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과 심층면접만을 통해 전체 신입생 정원의 15~20%에 해당하는 150명을 선발한다. 무시험 전형에는 그동안 매년 합격생의 90%가량을 차지했던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는 제외된다. 서 총장은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주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한다"면서 "일반고의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선발방법은 전국 1,000여개 고교의 학교장으로부터 성적에 상관없이 창의성과 리더십,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열정이 있는 학생 1명씩을 추천 받은 뒤 KAIST의 입학사정관이 해당 학생과 담임교사ㆍ학교장을 면담, 1차로 300명을 선발한다. 300명에 대해서는 KAIST 교수진이 심층면접을 실시해 최종 150명을 선발한다. KAIST는 150명 중 농산어촌과 저소득층 학생에게 각각 10%씩 우선 할당할 계획이다. 또 KAIST는 선행학습 경쟁을 유발해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각종 경시대회 수상실적을 올해 입학전형부터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KAIST는 부설학교인 한국과학영재학교의 학생 선발도 올해부터 경시대회 성적 반영 비중을 대폭 줄이고 내년부터는 아예 전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입학사정관을 배치해 농어촌에서 잠재력 있는 학생을 정원의 10% 내외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 서울대, 수시모집 선발 비율 61.1%로 높아져 서울대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율과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을 소폭 늘리기로 했다. 서울대가 이날 확정, 발표한 '2010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올해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753명(24.2%), 특기자전형 1,150명(36.9%), 정시모집 일반전형 1,211명(38.9%) 등 정원 내 전형에서 모두 3,114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선발비율은 전년도 59.5%(지역균형 775명, 특기자 1,077명)에서 올해 61.1%로 소폭 증가했다.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선발 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22명 줄었으나 대신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 선발 인원을 22명 늘린 140명 선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원 외 특별전형에 적용되는 입학사정관제는 2008년 118명에서 올해 140명으로 22명 확대된다. 또 정원 외 전형에서는 정시모집에서 실시하던 농어촌학생특별전형을 수시모집의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으로 통합해 14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김경범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기회균형선발전형 대상자에 저소득층 학생이나 농어촌 학생들도 포함되는 만큼 전형의 취지를 살려 이를 합치기로 했다"며 "전형을 간소화하는 것은 물론 수시모집으로 실시하게 되면서 농어촌 학생들을 위한 기회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대로 정시모집 2단계에서 면접 및 구술고사를 없애는 대신 수능성적을 20% 반영하기로 했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1단계에서 수능성적으로 2배수를 뽑고 2단계 전형에서 학생부(교과 40%, 비교과 10%)와 수능(20%), 논술(3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르면 2010학년도부터 적용 여부를 검토했던 특목고 동일계특별전형은 이번에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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