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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옵션시장 개인이탈로 거래 급감

코스피200 선물과 옵션시장의 거래량이 개인투자자의 이탈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지수선물 일평균 거래량은 22만3천계약으로 2003년의 25만1천계약에 비해 11% 줄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19만3천계약으로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난 2003년 4월의 32만1천계약에 비해 40% 급감했다. 또 지수옵션시장도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은 1천13만계약으로 전년대비 12% 줄었으며 지난해 12월은 790만계약으로 2003년 4월에 비해 무려 46.4% 감소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선물.옵션시장에서 지난해 4월 급락장에서 입은 손실과 금융감독당국의 증거금 인상 등 시장진입 제한 조치에 따른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했다. 실제로 개인투자자의 선물계좌수는 지난 2003년 5천427개였으나 지난해에는 4천818개로 줄었고 옵션계좌수 역시 2002년 1만4천734개를 정점으로 2003년 1만4천141개, 2004년 1만2천50개로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 감소와 달리 세계 선물.옵션시장 규모는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선물협회(FIA)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세계 선물.옵션 거래량은 46억계약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세계 5대 선물시장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을 시장에 참여시키기 위해 개발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시장의 지난해 월평균 계약수 증가율이 14.6%로 가장 높았고 독일의 DAX(7.5%)와 다우존스유로Stoxx50(6.5%), E-미니S&P500(4.1%) 등도 성장세를 보였으나 코스피200선물만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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