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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내각 8개월만에 총사퇴

국정운영 싸고 의회와 마찰

쿠웨이트가 지난 3월에 이어 8개월 만에 또다시 내각 총사퇴 국면을 맞게 됐다. 현지 알라이TV는 1일 쿠웨이트 국왕이 내각 총사퇴를 수용하는 한편 현 총리에게 새 내각을 구성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셰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은 의회와 마찰 끝에 지난달 25일 사임 의사를 밝힌 각료 15명의 사표를 이날 수리했다. 그러나 함께 사의를 밝힌 셰이크 나세르 모하메드 알아흐마드 알사바 총리는 유임시켜 새 내각 구성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웨이트 내각 각료들은 지난달 25일 의회가 국왕의 조카이기도 한 총리의 국정운영 실패를 문제 삼아 총리에 대한 의회 조사 기일을 확정하려 하자 공동으로 의회에서 퇴장한 뒤 총사퇴 의사를 밝혔다. 쿠웨이트 내각은 3월에도 의회와 마찰을 빚고 총사퇴한 적이 있다. 사바 국왕은 당시에도 내각 총사퇴를 받아들인 뒤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지시했고 결국 5월 총선을 통해 의회가 새로 구성됐지만 내각과 의회 간 마찰은 이후에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쿠웨이트 의회는 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을 수행하며 걸프 아랍국 중 정치적으로 가장 개방된 의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쿠웨이트 의회는 투표로 선출되는 50명과 당연직 각료 15명 등 6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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