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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가정주부의 33년일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오늘을'

주부 엄정희씨가 써 온 일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오늘을」은 작아보이면서도 크게 다가오는 보통사람들의 세상살이가 정겹게 담겨 있다.『이제부터 이 책에서 전해드리는 이야기는 경우에 따라 슬픈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우리네 인생에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너나없이 겪게되는 시련에 여러분도 가슴 아파한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긴 터널 속 어둠같은 슬픔이 걷히고 나서 마침내 아침 이슬처럼 맺혀나는 행복의 의미를 사랑의 의미를….』 결혼 5년만에 어렵게 얻은 첫 아들 성주가 초등학교 1학년이던 어느날 갑자기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병명도 모른채 부모의 품을 떠난 엄청난 시련. 그리고 뒤이어 찾아온 위암 선고. 그러나 따뜻한 가족애로 모든 아픔을 세월 속에 실려보낸 주부의 일기. 저자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한때는 U.L.S 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중앙M&B·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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