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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흥학원 100억대 횡령포착

강성종 의원 주내 소환

신흥학원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2일 이 학원에서 빼돌려진 돈이 1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사장을 지낸 강성종 민주당 의원의 연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구속한 신흥학원 박모(53) 전 사무국장이 인디언헤드 국제학교와 신흥대학 등에서 횡령한 76억여원 외에 추가로 수십억원의 교비가 학교 업무와는 상관없는 곳으로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의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당시 신흥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던 강 의원을 이르면 이번주에 소환해 교비 횡령에 연류돼 있는지를 조사하기로 하고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 2월22일 소환조사한 강 의원의 부친이자 학원 설립자인 강신경 목사가 개인적으로 공금을 사용한 의혹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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