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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학 학비인하 줄이어

하버드·예일 이어 스탠퍼드 동참<br>年수입 10만弗이하 학생엔 면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명문 스탠퍼드대가 하버드, 예일대에 이어 학비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가 연간 가족 수입 10만 달러(약 9,460만원) 이하인 재학생들에게 수업료 등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족 수입이 연간 10만달러 미만일 경우 수업료 면제의 혜택을 받고 6만달러(약 5,670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수업료에다 기숙사비, 식비까지 전액 면제받는다. 이 대학의 다음 학기 수업료는 3만6,030 달러이고 기숙사와 식대는 1만1,182 달러다. 이에 앞서 동부 명문 예일대와 하버드대도 최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학비를 감면하는 조치를 취했다. 예일대는 올 가을학기부터 연소득 6만달러이하 학생들은 학비를 전액 감면해 주고, 12만달러 이하인 학생들에게는 50% 감면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하버드대도 연 수입 12만~18만 달러이하 계층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가구수입의 10% 이하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들의 연간 학비는 4만~5만달러 수준이다. 이처럼 미국 명문대들이 학비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풍부한 재정을 바탕으로 저소득층 출신뿐만 아니라 중산층 이상의 인재들을 적극 유치하려는 조치다. 미국 대학 들은 매년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기부금을 장학금이나 재학생들의 지출을 줄이는데 써야 한다는 압력을 받아왔다. 현재 대학 기금은 하버드대가 350억 달러, 예일대가 225억 달러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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