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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후순위 전환사채(CB) 발행 소식에 약세

대구은행(005270)이 후순위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CB발행으로 주식물량이 늘어나 기존주주에게 피해를 줄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17일 대구은행 주가는 지난 주말 보다 240원(3.73%) 하락한 6,200원으로 마감했다. 대구은행은 이날 BIS 비율이 현재로선 안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 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있어 후순위 CB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후순위 CB의 발행규모는 1,000억원 정도로 전환 가격은 현재 가격수준인 6,500원이거나 이보다 10% 할증된 가격으로 주간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CB를 발행하면 이후 자기자본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 확충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하지만 “유상증자가 필요 없는 상황에서 주식수 증가를 유발하는 CB를 발행하는 것은 유상증자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된 데다 기존 주주에 대한 배려도 부족한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유정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후순위 CB 발행이 확정될 경우 대구은행의 적정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7,5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등급을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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