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 유통시장인 '제8회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2008)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지상파 3사는 물론 영국 BBC 월드와이드, 중동 알자지라, 일본 HNK 등 전세계 45개국에서 1,100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BCWW는 수출을 통한 방송 선진국을 향한 전초기지로 출발해 현재 5대양 6대주의 방송콘텐츠가 집결되는 글로벌 방송콘텐츠 장터로 발돋움했다"면서 "새 정부는 문화콘텐츠산업을 국가성장동력으로 인식, 대한민국의 대표브랜드인 방송콘텐츠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BCWW 개막에 이어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는 '확장되는 영역: 디지털 미디어의 새로운 트렌드와 기회'를 주제로 컨퍼런스도 열렸다. 첫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국 벤 멘델슨 인터액티브(양방향)TV협회 회장인은 '크로스 미디어 시대, 영상산업의 미래'과 관련해 미디어 시장 구성원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크리스 장 오라클 수석디렉터가 콘텐츠 이용형태의 다변화 현상에 대해 짚어봤다. ★관련기사 면 또 디즈니-ABC사의 롭 길비 아시아ㆍ태평양 수석부사장은 '분화되는 미디어 신세계에서의 변화' 세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 KBI는 BCWW 기간인 4~5일 아시아 및 중남미 국가 10개국 16개 방송사 대표와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방송콘텐츠 국제공동제작 서울워크숍을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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