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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코리아나화장품 "천연원료 화장품 인기로 매출 급증세"

지속적인 연구개발 바탕<br>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로 올 매출 27% 신장 예상




"적극적인 사업구조 재편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두 자릿수의 매출 신장을 이뤄내겠습니다." 유학수(사진) 코리아나화장품 대표는 29일 "한방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천연 원료 시장이 확대되고 고기능성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투자의 성과가 결실로 돌아오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이룬 데 이어 올해 약 27%의 매출 신장을 거두며 흑자 구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지난해까지 코리아나는 장기적 포석 아래 사업 구조를 일신하고 연구개발과 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며 "올해부터 이 같은 성과가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와 매출 증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 1988년 업계에 첫 등장해 '머드팩' 등 히트 상품을 쏟아내며 전무후무한 성장 신화로 주목받았다. 2000년대 이후 화장품산업의 극심한 구조조정기에 대다수 중견사들이 몰락한 것과 달리 당시로선 신생에 해당했던 코리아나는 시장 선도 업체의 지위를 유지, 중견 화장품 전문 기업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생산기능 없이 유통 만을 전담하는 중저가 원브랜드숍과 유통 기능까지 장악한 대기업으로 국내 시장이 양극화되면서 최근 몇 년간 적자와 흑자를 반복하는 부침도 겪어왔다. 유 대표는 "시장의 흔들림 속에서 단기 성과에 치중하기보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롱런하는 비결이라 생각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탄탄한 품질력과 영업 조직 정비에 올인한 점이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며 고객의 호응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은 '성분 업그레이드'를 통한 장수 베스트셀러 양산으로 이어지며 브랜드 파워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코리아나는 아이크림과 크림 등 단 두 종으로 구성된 고가 화장품 '럭셔리' 브랜드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판매 1위 제품인 '비타민C 콜라겐 파우더 에센스' 역시 단일 상품으로 1,000억원대의 누적 매출을 이뤄내며 주목받았다. 천연 성분 개발에 앞장서온 것도 매출 증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코리아나는 대부분의 화장 원료가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1995년 기술연구소를 개설, 천연 소재 개발 및 원료 국산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녹두ㆍ상지ㆍ천녀목란ㆍ연교 등 9종의 천연 기능성 소재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기능성 소재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 화장품 업체 중 천연 기능성 소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최근 국내외를 중심으로 한방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자체 개발 성분을 보유한 코리아나의 입지를 더욱 높여주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특허 취득 천연 기능성 소재인 천녀목란ㆍ연교ㆍ천궁 등은 화장품의 본고장 격인 프랑스를 비롯해 해외 유명 화장품 회사와 국내 기업에 독점 공급되며 로열티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 대표는 천연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지속 투자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열린 '2011 글로벌 보건산업기술 유공자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본사 위탁판매 직원인 '뷰티카운셀러'를 통해 직판시장을 개척하고 지난 20여년간 교육 등에 꾸준히 투자해온 점도 안정적 성과의 바탕이 되고 있다. 물품을 사입해 판매하는 개인사업자 위주의 방문판매와는 달리 본사 판매직원의 형태를 띄는 직접판매 유통을 개척, 소속감과 안정감을 부여한 것이 기업 지속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유 대표는 "천연 식물 성분을 활용한 한방화장품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올해 1,340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리아나의 기술력과 20여년의 독자적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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