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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중국 경협 대폭 강화

돈 필요한 그리스 국유자산 매각 등 절실<br>중국도 그리스 활용 유럽 영향력 확대 윈윈<br>사마라스 총리 15~19일 방중

그리스와 중국이 경제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그리스는 재정위기 탈출을 위해 중국의 경제적 지원이 절실한 상태고 중국은 그리스를 유럽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삼을 방침이다.

13일 아테나뉴스ㆍ그리크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안도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15∼19일 중국 베이징ㆍ상하이ㆍ항저우를 방문한다.

사마라스 총리의 방중은 중국의 새 지도부가 들어선 뒤 유럽 국가 지도자로서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사마라스 총리는 외교ㆍ관광ㆍ개발 분야 장관과 기업가들을 대거 동행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열고 항저우ㆍ상하이에서 중국 기업인들과 만날 계획이다.

사마라스 총리는 중국으로부터의 대규모 투자유치와 국유자산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스는 오는 2022년까지 국유자산 매각을 통해 500억유로의 자금을 확보해야 하며 올해 말까지 23억유로를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노티스 미타라치 그리스 개발부 차관은 "양국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면서 "그리스 국유재산 민영화, 교통ㆍ에너지ㆍ관광 등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치웬 그리스 주재 중국대사는 "중국 내 상당수 기업들이 아테네국제공항 등의 민영화에 관심이 많아 양국이 윈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중국 최대 해운그룹인 코스코가 아테네 인근 피레에프스 항구에 진출한 후 중국인 관광객과 교역량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은 항만에 이어 공항 등 그리스 인프라를 이용해 유럽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편 그리스ㆍ중국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양국 간 교역은 1970년대에 시작돼 2010년 30억유로로 성장했으며 그리스 와인과 신혼여행이 중국에서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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